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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랑제리코팡 식빵은 맛있을까?!

by 마른바이브 2022. 1. 23.

블랑제리코팡 

 

주말이면 어김없이 아침에 일어나 

우리가 밥도 될 수 있고 간식도 될 수 있는 

아침 간식 겸 밥을 찾습니다. (그것을 아간겸밥이라고 우리 집에선 부른다. 흠흠)

 

헤비 하지 않으면서 너무 라이트 하지 않아서 

뒤돌아서면 배고프다고 하지 않을 그런 것이 있을까?!

 

냉동실을 뒤적뒤적거립니다. 

(이쯤 되면 냉동실은 보물창고가 아닌가 싶습니다.) 

 

심봤다!!! 

 

냉동실 한켠에서 발견된 블랑제리코팡 브리오슈 식빵!! 

 

블랑제리코팡은 망원동에 있는 빵집으로 알고 있어서요. 

잠봉뵈르가 유명한 걸로 알고 있는데 그건 다음에 먹어보기로 하고 

오늘은 브리오슈식빵! 

 

현대 식품관에서 5천원 정도에 팔았어서 

할인의 할인을 더해 구매했던 블랑제리코팡 브리오슈 식빵!

 

블랑제리코팡

냉동실에 들어 있어서 우선 해동을 시작합니다. 

해동이란, 실온에 식빵을 세워 놓고 기다림의 시간을 보내는 것.  

 

블랑제리코팡에서도 How to Eat을 친절하게 써주었습니다. 

 

- 당일 드시시는 게 가장 맛있습니다. 남은 빵은 밀봉하여 냉동 보관하세요.

  실온 해동 후 팬에 굽거나 전자레인지에 30초 데워 드시면 됩니다.

  손으로 뜯어서 드시는 게 더욱 촉촉하고 맛있습니다.

 

 

하지만 기다림의 시간은 저희에게 쉽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배가 고프다며 아우성치기 시작했고 (해동 시작한 지, 3분 만에...-_-;;) 

결국, 해동의 기적을 맛보기 전에 빵을 열었습니다. 

 

아직 얼어서 딱딱한 식빵에 칼로 나눠줍니다. 

속에 아직 살얼음이 끼어 있더군요. 

 

그래서 그냥 먹기에는 조금 어려울 것 같다는 판단에 이르게 됩니다. 

 

프렌치토스트로 변신! 

 

프렌치토스트의 어원은 죽은 빵이라고 하더라고요. 

프랑스에서 빵을 보관하기 어려워 오래되고 딱딱해진 빵을 어떻게 살릴 수 있을까 해서 

만들어내 조리 방식이라고 하더라고요. (코너 속 코너 알쓸신잡. 후훗!) 

 

우선, 식빵을 잘라줍니다. (4등분이 되더군요.) 

 

그리고 냉장고에 있는 달걀 2개를 퐁당퐁당 넣어 줍니다. 

 

다음으로 우유 2 숟갈 정도?! 를 넣어줍니다. 

 

설탕 2수푼 정도 넣어줘야 하는데 

저는 설탕 대신에 아가베시럽으로 단맛을 보충해줍니다. 

 

그리고 쉐킷! 쉐킷! (우린 이제 하나가 되는 거야~!!) 

 

 

아이들이 먹기 좋게 각각의 식빵을 4등분으로 또 나눠줍니다. 

(사실 조금 더 고급지게 슥슥 뜯어먹으려고 했지만 아이들의 입맛에 맞춰서!!)

 

이제 달궈진 팬에 빵의 풍미를 더 할 수 있는 

버터를 약불로 칠해줍니다. 

 

 

 

 

그리고 달걀물에 담가져 있는 블랑제리코팡 식빵을 팬 위로 올려 줍니다. 

(사실, 1분 이상은 담가줘야 더 좋은데 옆에서 배고파 시위 중이라 거의 찍어서 올리는 수준 -_-;;;)

 

그리고 그 위에 메이플 시럽을 뿌려서 아이들에게 줬습니다.

블랑제리코팡 식빵 4조각은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습니다. 

(우린 맛만 보았지만 괜찮아요. 보기만 해도 배부르다는 느낌 아시죠?! 하하하)

 

최종평가!!

두둥!

 

  • 부드러움 ★★★★★ (계란물 덕분인지 정말 부드러웠어요.)
  • 프렌치토스트용 ★★★★★ ( 확실히 더 고급진 프렌치토스트 같았어요. 느낌적인 느낌?!)
  • 아이들 입맛 ★★★★★ (우린 맛만 봤으니 그건 확실한 것 같아요.) 

 

** 평은 지극히 개인적인 평가입니다. ^^ 참고만 해주세요.

* 내돈내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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