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루미큐브 하는 법

by 마른바이브 2022. 1. 16.

주말이 되면 아이들과 어떻게 놀아줘야 할지 고민을 합니다. 

날씨가 추워져서 밖에 나가기도 그렇고, 코로나 시국이 계속해서 끝나지 않고 있어서 (제발 떠나 줄 수 없니?!) 

어디 나가기도 어렵습니다. 

 

또 방역패스로 인해서 어디 백화점을 나가려고 해도 들어가는 게 일이라 어디 가기가 쉽지 않은 나날들입니다. 

(오, 전일 뉴스에 서울시는 방역패스 백화점, 마트에 효력 중지가 되었다네요.) 

 

그래도 나가기 힘들어 아이들과 아침시간에 간식을 먹고 나면 무엇을 할까 고민을 합니다. 

간식을 먹고 에너지가 넘치는 7살, 5살 귀여운 아이들. 

한 20분 쯤 몸으로 놀아주고 나면 나의 저질 오브 저질 체력은 녹다운 나버립니다. 

(체감 데뮈지 2시간은 놀아 준 것 같은데, 시간은 느리게 흐른 것 같네요. -_-;;;)

 

그리고 요즘 잘 활용하고 있는 디즈니 플러스로 아주 행복하고 따뜻하고 우정을 섞은 교육적으로 우수한

(제발 그렇다라고 말해줘 ~ 단지, 내가 지쳐서 아이들 영상 보여주는 게 아니라고 말해줘~ 난 그런 사람 아니야... ) 

디즈니 영화 한편을 보여주고 난 뒤 다시 무엇을 하며 놀아야 할까 고민합니다. (고눼의 쉬간)

 

더 이상 몸으로 놀아 주는 건 쉽지 않았습니다.

(층간 소음도 있고, 실내에서 먼지도 나고,,, 김건모가 부릅니다. 핑계)

 

그렇게 해서 오늘은 너로 정했다!! 

 

"루미큐브 클래식!!!"

 

루미큐브 클래식

Sine 1922년 전통을 자랑하는 Pressman 사에서 만든 유서 깊고 사골을 우려낸 듯한 깊은 맛을 자랑할 것만 같은 

스테디셀러 보드게임 루미큐브 클래식!!

 

그리고 우리 가족 구성이 모두 함께 할 수 있는 2~4인용 보드 게임이 아닌가! 

안에 있는 구성품들을 꺼내고 자리에 4명일 둘러앉아서 재밌게 게임할 생각에 들떠 있었습니다.

설명서를 읽고 아이들에게 설명해 주었는데 아이들 둥절?! 

 

" 이건 색깔 맞추기 게임이야?!" 

" 음,, 비슷한 느낌이긴 한데 생각보다,, 음,, 고민을 좀 해야 하는데,,"

" 5살 아이에게 이해를 시켜보려니,,, 음,,, 그래,, 내가 잘 못했어,, "

 

루미큐브를 시작한 게 아니라, 내 인내심 테스트를 시작한 것만 같았다. 

(게임 속에 게임, 코너 속에 코너 이런 느낌?!)

 

시작하기 전에 이 문구를 보지 못 했습니다. (또르르...)

8세 이상

외국 아이들 기준으로 8세이면 만으로 8세일 텐데,,, 

그래, 우리 아이들이 이해력이 낮은 게 아니었어!! 그럼 그렇지!! 하하하하,,,

 

그래서 다시 아이들에겐 디즈니라는 선물을 안겨주고 

열어 봤으니 우리 부부라도 해보자고 시작했습니다.

 

루미큐브 클래식 설명

하는 법은 뒷면에 나와 있습니다. (쉽쥬?!) 

아니요. 저도 이해가 되지 않아 인터넷 찾아봤습니다. 그래서 요약!

 

1. 106개의 타일은 1~13까지 4가지 색상으로 2세트 있고, 거기에 조커 2개가 있습니다.

(13 곱하기 4 그리고 곱하기 2 더하기 2는 106개!)

2. 각 타일을 모두 뒤집어 놓고 펼쳐 놓습니다.

3. 각각의 플레이어는 자기에게 14개씩 타일을 가져와 나눠준 거치대에 올려놓습니다. (물론, 서로 보여주면 앙돼요~!)

4. 이제 시작, 순서는 가위바위보로 정합니다. (이건 제 기준입니다. 쿨럭)

5. 시작! 누가 더 빨리 타일을 다 내려놓느냐의 게임입니다. 

 

 

* 내려놓는 방법 :

 

   - 세 개 이상의 타일이 있어야 내려놓을 수 있음.

   - 첫 번째 내려놓을 때는 숫자 셋의 합이 30 이상이여 함. (이제 막 다섯 살 아이에겐 무리였구나..)

   - 세 개의 기준 : 똑같은 색깔의 연속된 숫자

     (ex. 검은색 1,2,3) / 다른 색깔의 동일한 숫자 (ex, 1,1,1) / 조커는 어디든 붙일 수 있음.

   - 내려놓은 세 개의 타일 옆으로는 연속된 숫자를 붙이 거나, 다른 색깔의 동일한 숫자를 한 개씩 붙일 수도 있음. 

   - 바닥에 놓인 타일은 세 개를 꼭 유지해 하고, 세개 유지되면 이리저리 조합해서 내가 타일을 낼 수 있게 만들면 됨.

     ( 전략에 따라 낼 수 있는 것 다 내도 됨. )

   - 낼 게 없으면 14개씩 가져간 타일 외에 뒤집어 놓은 타일에서 하나를 먹으면 됨.

 

 

 

그렇게 우리는 시작했고, 처음에 쉽네라고 시작했으나 

마지막 한 개를 놓을 수 없어서 끝도 없이 먹고 먹었습니다. (아,, 내가 이길 수 있었는데...ㅠㅠ 해보면 이 맘이 생김.)

 

금방 끝나겠지 했던 게임은 2번 했는데 

아이들 디즈니 영화가 끝났습니다. (1시간 30분 순삭..) 

 

머리는 아프지만, 다시 뇌가 싱싱해진 느낌이었습니다. 

 

총평! 두둥! 

 

  • 재미 ★★★☆☆ (머리가 아파서 별 2개 뺌.)
  • 두뇌회전 ★★★★★ (뭐라도 할 수 있을 것 같음.)
  • 시간 ★★★★★ (시간 순삭.)
  • 아이들 흥미 ★☆☆☆☆ (우리 아이들 기준, 초등학생들은 좋아할 것 같음.)

 

 

아, 참고로 한 번에 모아 놓았다가 다 내려놓기 있음, 없음은 찾아봤는데 동네마다 규칙이 다른 것 같습니다.

(동네마다 다른 느낌 알쥬?!) 

 

* 평가는 지극히 개인적인 평가입니다. 참고만 해주세요. ^^

** 내돈내산 입니다. 

 

나랑 한판 붙지?!

 

댓글